2020年 6月

"한국은 무례" 고노다로 방위대신이 이지스 배치 관련 아키타현에 사과

오늘의일본 2020. 6. 21. 23:59

안녕하세요 6월 21일 오늘의 일본 소식입니다.

지난해,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한국 외교관에게 

"한국이 무례하다" 라는 발언을 하여 큰 파문을 일으킨 고노다로 일본 방위대신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고노다로 대신은 오늘, 아키타현에 방문에 머리숙여 아키타현 지사와 아키타시 시장에게

카메라 앞에서 보도되는 와중에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죄를 전한 이유는, 아키타현 육상자위대 내에 배치할 "이지스 어쇼어"로 불리는 미사일 배치계획

전면 정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임자인 오노데라 일본외상은 북한에서 발사되는 대륙간 탄도간 미사일 등, 

일본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 를

아키타현에 도입하려 했는데요, 

 

며칠전 미일동맹의 상징과도 같던 이지스 미사일 도입의 추진이 무산되면서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입중지를 천명한 고노다로 외상이 

아키타현을 방문해 사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이지스 어쇼어"의 도입무산은 견고했던 미일동맹의 금이 가는 소리라고 예측되기도 하였는데요.

문제는 아키타현민의 아무런 동의없이 도입하려던 요격체계에 큰 안전의 구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자료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우주탐사로켓의 추진체인데요, 이는 목표물에 진입하기전 

추진체로 불리는 "부스터"를 낙하키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이지스 어쇼어의 요격미사일도 비슷하여, 목표물에 명중하기 전, 추진체를 낙하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아키타현에 도입되기로 예정되었던 이지스 어쇼어는 분석결과,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 뒤, 추진체인 부스터가 분리되어, 아키타현 민간지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이에대해 아키타현민과 아키타 지자체에서는 큰 반대의 목소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등 국민 여론이 크게 안좋아진 시기에 안보관련으로 뭇매를 맞기 시작한 아베정권이

고노다로 대신을 앞세워 여론 잠재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미사일기술 발전 때문에, 현재 북한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로부터 일본 본토를 방위 할 수 없는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이 있는상황에서,

트럼프의 강경한 미국우선주의로 동맹국에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배경과 맞물려

요격체계의 도입을 중지한것이 아니냐는

전문가의 분석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배치된 고고도 방어체계 "사드"도 배치와 관련하여 수많은 항의운동과 비난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 들어 결국 배치가 결정 되었는데요. 

반대로 한국보다 더 견고한 미국과의 동맹을 자처하고 있는 일본이, 배치가 중지된 것과 관련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미사일 도입과 관련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으로

위와 같이 고노다로를 두둔하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익이 주류인 일본네티즌 사이에서는, 한국에게 무례하다는 발언을 했던

고노다로를 감싸주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것으로 분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