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코로나 백신, 1억명 분량 일본에 공급 확정 !
안녕하십니까 7월 21일 오늘의 일본 소식입니다.
영국의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명문대학인 옥스포드대학에서
협업해 개발한 백신 1억회 분량이 일본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백신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아스트라 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교 협업팀.
어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의학전문지 란셋에 공개했는데요,
결과는 무려 1000명 전원에서 유의미한 항체와 면역세포가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길고도 길었던 코로나터널의 끝이 보이는 한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남아있는 2,3상 임상시험을 거치면서 실패할 확률도 적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뿐만 아닌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있다는 보도가 있기 때문에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은, 지금 개발중인 이 핫한 백신이, 바로 9월달부터 일본에서는 임상실험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어제 아스트라 제네카의 파스칼 솔리오는 화상브리핑에서,
"빠른 시일내에 일본에 1억명분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희 오늘의 일본에서 계속 지적했던 것처럼 일본정부가 끈질기게 일본국내외에서 치료제와 백신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물밑작업을 했던 것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SK에서 백신 생산에 대한 공동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오늘 있었습니다만,
일본은 이미 생산시설은 확보 해 둔 상태이고, 구체적인 공급 계획과 임상실험까지 계획되어 있어
한국보다는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약물은 일본내에서 임상시험을 거쳐야하는 규정이 있기에,
현재 일본내에서는 긴급사태를 감안해서 영미권의 임상시험 결과만 가지고 일본에서 시판을 개시할 것인지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메뉴얼을 좋아하고 경직된 일본사회 답게, 백신에 대해서는 임상실험이 실시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습니다.
이 백신의 일본 공급소식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배스트댓글을 살펴보아 여론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네티즌의 백신도입 여론은 상당이 의외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이고 무섭게 생각하면서도, 외국의 약이라 잘 못믿겠다거나
임상시험 없이는 절대 안쓰겠다거나, 서양인과 동양인은 다르다는 식의 다소 비과학적인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마 일본인들은 자국에서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해외의 약을 깎아내리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인들이 아비간에 보낸 찬사와 신뢰만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어찌됐든 오랜만에 밝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한국정부도 신속하게 움직여서 효과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를 한국인에게 공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