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일본 만화 / 애니메이션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 잠식노리나?

6월 14일 오늘의 일본소식입니다.

오늘 블룸버그 통신의 취재로 중국이 한국의 게임업계에 이어, 일본의 문화컨텐츠 기간산업인

만화 / 애니메이션 업계의 잠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요.

 

한국의 게임인 던전엔파이터와 각종 이권을 판호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중국에 퍼블리싱해

적지않은 수익을 거두었던 중국기업이, 한국 게임업계에 자본력으로 침투해 핵심기술과 자본을

유출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최근 중국의 초거대 컨텐츠기업 텐센트가 일본의 핵심 문화산업인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의 컨텐츠 기업들은 일본의 만화 /게임 제작사를

오래전부터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업계의 완강한 거부로 번번히 매수에 실패하였는데요, 

그런 텐센트가 전략을 바꾸어 주변자본 잠식을 통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집어삼키려 한다는 분석이 

최근 나왔습니다.

 

직접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주변 로비와 자본투하를 통해 해당기업의 경영자 자리를 탈취하여

결국 자본과 기술력을 흡수한다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중국의 잠식시도가 있었던 기업으로써

"니어 오토마타"를 개발한 플라티나게임즈와 마벨러스등 2개 회사에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정부의 영향을 받기 쉬운 중국기업은 정부의 막강한 물밑지원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본을

투하할수있는데요, 이같은 전략이 공정한 무역과 시장질서를 해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례로 중국자본의 잠식을 당한 미유명 게임기업 블리쟈드의 경우도,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온 제작진이 중국자본에 의해 해고당하고 이후 내놓은 신작들이 극심한 혹평을

받음과 동시에 정치적인 이슈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이돌그룹 소속 중국인 멤버들이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대만국기 사태 와 사드사태 발발시 하나의중국 트위터를 연이어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한 문화전문가는

"극심한 독재와 문화적 통제를 일삼는 중국의 입김이 전세계를 잠식하게 되면 상상이상의 혼란이 초래될것."

이라는 논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차이나머니가 과연 한국의 게임과 KPOP 산업, 미국의 헐리웃 영화시장에 이어 

일본의 간판 문화산업인 만화/애니메이션 시장까지 잠식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