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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에 "니네 집으로 꺼져라" 일본 코로나 이지메 발생 본문

2020年 8月

귀성객에 "니네 집으로 꺼져라" 일본 코로나 이지메 발생

오늘의일본 2020. 8. 22. 20:26

안녕하세요 8월 22일 오늘의 일본 소식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 감염 우려로 인한 지역차별, 이지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일 100명에서 500명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환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일본의 수도 도쿄.

지난 8월 15일 일본의 명절인 오도리 시즌에 도쿄시민들이 지방으로 여행을 가거나

지방 출신의 도쿄 거주자가 귀성을 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한명도 중국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던 지방에서는 

아무래도 중국 코로나 감염 우려가 큰 도쿄에서 사람이 오는 것이 달갑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에 극단적으로 도쿄에서 아오모리(일본 본토 최북단지방)로 귀성한 사람에게

"꺼지라" 는 내용의 극단적인 내용이 담긴 편지가 발송되어

일본사회의 전체주의적인 면인 "이지메"문화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입니다.

 

귀성객의 집으로 던져진 "도쿄로 꺼져라" 라는 내용의 이지메 편지

익명으로 손으로 쓰여져 구겨진채로 귀성객의 집에 던져진 편지에는

"왜 이런 시기에 도쿄에서 귀성을 하느냐, 민폐다 다시 도쿄로 꺼져라"

라는 극단적인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극단적으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지방에 고령층이 몰려있는 일본의 사회구조상,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인 중국코로나에 더 격렬한 반발심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이지메 문화에 대해 자국민인 일본인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일본뉴스의 코멘트란은 반반으로 나뉜 것 같습니다.

고령층에 우익성향이 강한 코로나에 취약한 계층은 저런 이지메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고,

실제로 도쿄에 와있는 젊은층이나 귀성객의 입장에 있는 경우에는 이지메가 무서워서

귀성하지 못했다는 글이 많은 공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일본 지방의 마을 이지메 문화는 "村八分" 라고 불리는 일본의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것인데요

마을이나 커뮤니티에서 특이한 짓을해서 눈밖에 난 집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따돌리는 풍습입니다.

불이나거나 죽었을때 시체치우는 것 이외에는 그림자 취급하여 말도걸지않고 

마을의 어떤 행사에도 초대하지 않는 가혹한 취급을 하는 것이지요.

 

요즘같은 개인주의 시대에도 낡은 풍습이 남아있거나 고령층이 대다수인 일본의 지역에서는

이런식의 마을단위의 따돌림이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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